【 앵커멘트 】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생방송은 방송인에게는 정말 긴장되는 일인데요.
이런 생방송에서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화제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하는 여성 리포터.
그런데 스튜디오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바로 리포터의 남자친구입니다.
▶ 인터뷰 : 생방송 프러포즈
- "뭐 하는 거야? 뭐 하는 거야?"
이 남성은 반지를 꺼내고 청혼을 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생방송 프러포즈
- "내 소중한 사람. 평생을 나와 함께 해주겠어요? (좋아요)"
여성은 감격해 울먹이고 다른 앵커와 직원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 와중에도 "그녀가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재치있는 자막은 잊지 않았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방송국의 한 기상캐스터는 아들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애런 브래켓 / 미 방송국
- "그래 맞아, 안개 낀 날씨가 좋지는 않지? 나도 알아"
아들은 태어난 지 고작 일주일 만에 생방송 데뷔를 했다고 자랑하는 걸 보니 영락없는 '아들 바보'입니다.
생방송으로 전해진 깜짝 사랑 표현이 미국 시청자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