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IS는 자신들의 영문판 홍보잡지에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사용한 것과 같은 '캔 폭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는 파리 테러를 당한 프랑스와 함께 IS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벌판에 여객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러시아 여객기 한 대가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객 22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IS가 설치한 폭탄이 터지면서 기체가 공중분해 된 겁니다.
IS는 여객기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데 이어 현지시각으로 어제(18일)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에 테러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폭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탄산음료 캔과 뇌관, 기폭장치로 보이는 전기장치 등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된 폭발물 사진 한 장입니다.
러시아는 여객기 참사가 테러로 결론나자마자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폭격에 나섰습니다.
IS의 돈줄인 원유시설에 대한 공격도 시작하면서 공습을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프랑스군과 대화 채널을 마련해 동맹국으로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프랑스 해군이 사령관의 작전 지역으로 올 겁니다. 그들과 연락망을 구축하고 동맹군으로 협력하세요."
미국 항모 해리 트루먼 전단도 IS 공격에 가세하기로 하면서 공동의 적을 두고 세 나라의 공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