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IS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 뉴욕을 다음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에 대한 테러 위협 첩보도 나오고 있어,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남성이 사제폭발물을 만들고, 이를 자신의 허리에 찬 뒤 길을 나섭니다.
이어지는 화면속에는 미국 뉴욕의 상징인 '옐로우 캡'과 타임스퀘어가 등장합니다.
IS가 최근 공개한 이 영상은 남성이 기폭장치를 터뜨리며 끝나는데, 다음 테러 대상으로 뉴욕을 지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해당 영상이 지난 4월에 공개된 것이라면서도, 대테러 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빌 드 블라지오 / 미국 뉴욕시장
- "테러리스트들의 목적이 우리 사회를 겁주고 방해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의도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은 파리테러와 맞물려 시민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추수감사절 행사 등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탈리아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마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밀라노 대성당 등이 IS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로마와 밀라노 등 주요도시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