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4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초기 기업)이 탄생하는 등 중국 창업 열기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회계·컨설팅업체 UHY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말 스타트업 수는 160만9700개로 지난 2010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생기는 스타트업 갯수는 4082개로 집계됐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망이신문은 “불과 5년새 중국 스타트업이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창업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국무원 회의에서 경제 성장의 2가지 엔진으로 ‘다중촹예(大衆創業)’와 ‘완중촹신(萬衆創新)’을 제시했다. 다중촹예는 ‘사람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뜻이다. 또 완중촹신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창조, 혁신적 사고를 하도록 이끈다’는 의미로 중국만의 원천기술과 특허를 개발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제일재경은 “중국
UHY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지원 속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 알리바바”라며 “중국 당국이 시장 우호적인 정책을 통해 미래성장의 기반을 두텁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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