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 차려질 특별한 만찬 메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일반인들이 예상하는 것과 달리 대통령 가족의 만찬 메뉴 역시 보통 미국인들의 저녁 밥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의 만찬 메뉴는 백리향으로 구운 칠면조, 꿀과 함께 구운 햄, 고추냉이로 양념한 갈빗살 등이다. 사이드 요리로는 추수감사절의 관례에 따라 완두콩 캐서롤(찜), 옥수수 빵, 으깬 유콘골드(감자의 일종) 등이 차려진다.
디저트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사과, 바나나 크림, 체리, 코코넛, 호두, 호박 등 6가지 종류의 파이가 제공된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를 응원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앞선 주간 연설에서 “추수감사절은 음식과 미식축구의 날”이라며 “칠면조가 너무 맛없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기념행사로 전
백악관에서는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대통령이 전미 칠면조 연맹이 증정한 칠면조를 대상으로 생을 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사면하는 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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