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기후변화 위기에 선진국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이 탄소 배출 저감 등 대응 의무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프랑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개막을 앞둔 29일(영국 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쓴 기고문에서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를 내세우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부담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디 총리는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선진국이 현재의 환경 위기를 불러왔다며 ‘책임론’을 거론했다.
그는 “(파리 총회에서 합의될 새로운 기후체제는) 보편적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FT와 인터뷰에서 “인도가 새 기후변화 체제를 받아들이는데 주저하고 있다”며 인도를 “걸림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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