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A 인근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무슬림으로 밝혀진 용의자가 평소 테러집단과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사당국은 경찰에 사살된 2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사이드 파룩의 신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샌버나디노 지역 보건국 직원인 파룩은 무슬림 신자로 평소 테러집단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한 소셜매체는 IS와 관계된 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총격 사건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트위터는 총격 용의자 세 명을 지목해 "3마리의 사자가 자랑스럽다"면서 "그들은 아직 살아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숨진 두 용의자의 집 안에서 폭탄과 탄환 수천 발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사전에 계획된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결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은 모릅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지금까지 14명이 사망했고, 경찰관 2명이 총격전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부상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