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종합상사 가운데 하나인 이토추상사가 자사 직원 4명중 1명을 중국어 능통자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과거보다는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타 지역과 비교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토추상사는 직원 4200명중 1000명을 중국어 가능자로 키우기로 하고 매년 수십억엔을 연수와 교육비로 지출하기로 했다.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1000명이 넘는 일본 기업은 지금까지 한 곳도 없었다. 교육 대상자들은 퇴근후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어학원에서 의무적으로 수강을 해야 한다. 기계나 섬유 등의 사업부문에 있는 젊은 사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단기 어학 연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토추가 중국어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올해 중국 최대 국유기업 가운데 하나인 중국중신그룹(CITIC)에 무려 6000억엔(약 5조6000억엔)을 투자하면서 중국 사업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추 투자액은 일본 기업이 지금까지 중국 기업에 투자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