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가 참여하는 새로운 기후체제, '파리 협정'이 만장일치로 타결됐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를 줄여서,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폭을 당초의 섭씨 2도에서 1.5도로 더 낮추자는 내용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로랑 파비우스 / 프랑스 외무장관
- "파리 기후변화 협정이 채택됐습니다."
역사적인 파리 협정이 체결되자 195개국 대표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를 보냅니다.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18년 만에 새롭게 출범하는 기후체제.
교토 의정서는 37개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지만, 파리 협정은 195개 나라가 지켜야 하는 전 세계 최초의 기후 합의입니다.
핵심은 지구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섭씨 2도 아래로 억제하고, 가능한 1.5도 아래까지 낮추기로 노력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이번 협약은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각국이 스스로 정해 제대로 하고 있는지 5년마다 검증받고, 개발도상국의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선진국들이 매년 118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감축 목표를 지키지 않았을 때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은 한계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