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월 4일부터 역내 위안화 거래 마감시간을 7시간 연장한다.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내년 1월 4일부터 역내 위안화 거래시간을 오전 9시30분~오후 11시30분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위안화 거래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거래시간은 연장되지만 인민은행은 매일 오후 4시30분 기준 위안·달러 환율 현물가격을 그날 종가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거래시간 연장은 위안화 사용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역내외로 갈린 위안화 시장을 통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치에 대해 “위안화 국제화의 일환”이라며 “친시장적 환율정책을 펼치겠다는 당국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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