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의 재정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년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재무부에 따르면 11월 재정 수지는 213억헤알(약 6조3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재정수지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1∼11월 재정수지는 543억 헤알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3억 헤알과 비교해 3배 늘어났다. 이는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대비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브라질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면서 내년에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내릴 것을 시사했다.
알래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담당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경제 성장 전망치가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