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 텍사스주에 일본 신칸센(新幹線) 철도 기술을 수출한다.
교도통신은 미국 텍사스주 정부가 휴스턴과 댈러스를 잇는 400㎞ 길이의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일본 철도주식회사 JR동해가 운용하는 신칸센 철도차량과 기술을 도입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달 초 인도에서 17조 규모 고속철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아베 신조 총리의 염원이었던 미국 대륙으로의 신칸센 수출이 처음 성사된 것이다.
텍사스 고속철도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85㎞ 시속으로 미국 남부 댈러스에서 휴스턴까지 90분내에 닿을 수 있다. 이 구간은 자동차로 약 4시간 걸리는 거리다. 현재는 화물열차 노선만 있다. 예상사업비는 120억 달러(14조220억원)규모로 일본이 이달 초 인도에서 수주한 인도신칸센 사업비에 약간 못 미친다. 일본은 이달초 인도 서부 505㎞길이의 고속철도 사업을 17조원대에 수주한 바 있다.
신칸센이 텍사스주에 수출되면서 앞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이지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