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하트퍼드셔 스티버니지 존 헨리 뉴먼 중등학교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예고없이 찾아온 ‘왕자님’이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학교 식당을 찾은 왕자는 다름아닌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월리엄(32) 왕자였다. ‘왕’의 될 운명인 그는 왜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했을까? 보통의 경우라면 정치적인 이유라고 생각하겠지만 월리엄 왕자는 달랐다. 그가 학교를 찾은 이유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월리엄 왕자가 학교를 찾아 점심식사를 한 이유는 다름아닌 그의 ‘직업’ 때문이다. 그는 현재 항공 앰뷸런스 회사 ‘본드에어서비스’에 취직해 구조 헬리콥터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윌리엄 왕자는 인근에 위치한 병원에 환자를 후송하는 일을 하고 점심시간을 맞아 헬기 착륙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
마침 존 헨리 뉴먼 중등학교가 착륙이 가능했고 월리엄 왕자는 헬리를 착륙시킨 뒤 동료 2명과 함께 식사를 했다.
왕자가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하자 학생들은 신기함에 사진촬영을 시작했고 SNS에 게재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왕자는 직업을 갖지 않는 것이 일반화 돼있지만 월리엄 왕자는 달랐다. 그는 “왕실 가족이 더 국민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받는 연봉 4만 파운드(한화 약 7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윌리엄 왕자는 약 7년 반 동안 군복무를 하며 공군 헬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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