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깜짝 실적을 냈다.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억8200만달러(58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 22년 역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작년 동기 순이익(2억1400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많은 수치다. 작년 4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급증한 357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알리바바 역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 급증한 124억5600만위안(2조2700억원), 주당 순이익은 7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5억4300만위안(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큰폭 증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11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때 하룻만에 912억위안(16조6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조 차이 알리바바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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