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는 중국에서 불량 식품을 공급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상하이 자딩구 인민법원은 유통기한을 넘긴 육류 가공품을 판매한 미국 OSI 중국법인 간부 10명에 대해 징역 1년 7개월~3년 유죄판결을 내렸다. OSI는 중국에서 식품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푸시식품의 모회사다.
1심 법원은 이번 사건을 조직적인 부정이라고 인정해 피고인 전원과 상하이 푸시식품과 허베이 푸시식품 등 2개사에 총 240만위안(4억4000만원)의 벌금형도 선고했다.
앞서 2014년 7월 푸시식품은 유통기한 지난 닭고기를 사용해 만든 맥너겟과 돼지고기 햄버거 등 가공품을 맥도널드와 세븐일레븐, 피자헛, 버거킹 등에 대량 공급했다가 내부고발로 들통 나면서 ‘푸드 스캔들’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상하이 검찰원과 공안국은 그해 8월 푸시식품의 경
최근 시진핑 주석은 “13차 경제개발 5개년 규획이 시작되는 올해 식품안전 감독관리체제를 통일하고 가장 엄격한 위생기준과 감독관리, 처벌 및 문책을 통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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