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울어도 안아줄 수 없는 아기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히 만든다.
지난달 28일 영국 언론은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피부에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는 ‘수포성 표피박리증’을 앓고 있는 레디 알게이트(Freddie Algate, 3)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레디는 손과 발의 근육이 다 보일 만큼 얇은 피부로 태어났다.
프레디의 피부는 손이 살짝만 스쳐도 상처가 났다.
부모는 프레디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려 갖은 애를 썼다. 프레디의 온몸을 붕대로 감싸 보호했고, 자극이 거의 없는 소재의 옷만 찾아 입혔다.
프레디의 아빠는 “우리는 아이를 절대 안아줄 수 없어요”
한편 꾸준한 치료를 받아온 프레디는 최근 가벼운 외출은 가능해졌다. 이제 일주일에 세 번은 유치원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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