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파워 유저인 스티븐 밀러가 일본인 청년이 물어본 한일관계에 대해 답한 동영상이 7일 재조명 받고 있다.
밀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한 영상을 게재해 유명세를 탔다.
화제가 된 동영상은 지난 2013년 게시됐지만 최근 유명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밀러는 이 영상에서 일본인 청년이 보낸 편지에 대답하면서 독도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일본인 청년은 “일본인들은 한국이 지난 10년간 일본에 대해 공격적이고 흥분해 대응한 것을 알기 때문에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며 “외국인의 관점으로 한국을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밀러는 이에 대해 “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한 강경한 정책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일본인 개개인을 싫어하지 않는다”며 “한국이 일본에 대해 흥분했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일본은 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여성들을 끌고 가 강제로 성노예를 만들었다”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고위 관료들이 사과의 의미를 전달했음에도 그 후에 이를 번복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일침했다. 밀러는 “일본은 사과 이후에 이를 뒤집는 행동을 반복했다”며 “일본 지도자나 고위인사가 사과를 의미 없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독도의 경우에는 한국의 지배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차세계대전
스티븐 밀러는 “한국 해안경비대가 독도를 관리하고 있고 실제로 주민도 거주하고 있다”며 “지배력을 행사하는 한국의 영토”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