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신형 상륙함 3척을 일선에 배치했다. 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신형 상륙함 우이산(武夷山)함, 우타이산(五台山)함, 추라이산함 등 3척이 전날 동해함대 모 부대에서 군기를 받고 공식 취역했다.
‘914’, ‘915’, ‘917’의 번호를 부여받은 상륙함들은 최대 배수량 5000t, 최대속도 20노트로 연합 상륙작전을 통해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
탱크와 헬기, 함포 사격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데다 기존 상륙함보다 ‘은폐’ 기능도 강화됐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사령부를 둔 동해함대는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있는 동중국해를 담당한다. 이런 점에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일본을 견제하면서 동중국해 영유권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CCTV는 최근 중국의 신형 전략폭격기 훙(轟)-6K의 성능과 장점을 조명하는 방송도
방송은 전문가 좌담 프로그램에서 “훙-6K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며 중국이 이른바 육해공에서의 핵 능력을 모두 갖춘 ‘삼위일체’의 핵 억지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능력을 갖춘 국가는 현재 전 세계에서 미국과 러시아밖에 없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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