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은행 줄파산으로 구제금융을 받았던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졸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키프로스가 이달 성공적으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 발발 이후 구제금융을 받았던 아일랜드와 스페인, 포르투갈에 이어 4번째로 구제금융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유로존 내에서 구제금융을 받는 나라는 이제 그리스가 유일하게 남게 됐다.
키프로스는 2013년 3월 은행들이 파산하고 금융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자본통제를 시작하면서 100억유로 규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당시 키프로스 정부는 자구책으로 키프로스 양대 은행의 10만유로 이상 예금주들에게 최대 40% 손실을 떠앉게 하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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