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세력 IS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테러를 수사 중인 벨기에 수사 당국은 테러 직후 도주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8일 '파리 테러' 주범 압데슬람이 체포됐을 때 은신처에는 많은 무기가 있었습니다.
압데슬람도 "브뤼셀에서 뭔가를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실행될 수 있다"고 진술해 추가 테러를 암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벨기에 경찰은 압데슬람과 이번 브뤼셀 연쇄 폭발 테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는 성명을 통해 이번 브뤼셀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IS는 자폭 벨트를 폭파해 자신의 형제들이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공항 테러 현장에서 IS 깃발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도주한 테러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용의자는 남자 세 명으로 검은색 상의 차림인 두 명은 공항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려 숨졌고 흰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