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5년간 AT&T와 버라이즌 고객들에게 전송하는 모바일 동영상 속도를 600kbps로 제한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T모바일과 스프린트에 대해서는 속도 제한을 걸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속도제한 및 차별 사실을 시인한뒤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사용자 친화적인 회사였기 때문에 우호적인 대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HD 동영상을 2시간만 시청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5기가바이트에 이른다”며 “월 80달러 요금을 내는 버라이즌 고객의 한 달치 데이터 사용량을 훌쩍 넘어버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추진하고 있는 망중립성 원칙에 누구보다 강한 지지의사를 표시해 왔기 때문이다. 망중립성이란 망 사업자들에게 차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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