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회동해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서방 안보 체제의 중심축인 나토 무용론을 제기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이날 회동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나토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트럼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나토는 앞으로도 서방 안보체제와 미국 안보정책의 ‘린치핀’(핵심축·lynchpin)이자 ‘코너스톤’(cornersto
슈톨텐베르크 총장 역시 “테러가 브뤼셀에서 (미 캘리포니아의) 샌버너디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서방 국가들에 있어) 나토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