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그룹이 칭다오에 만들고 있는 중국판 할리우드 ‘동방 영화도시’가 연내 완공될 계획이다.
15일 청도일보에 따르면 완다그룹은 올해 말까지 ‘칭다오 동방 영화도시’의 1단계 공사를 마치고 내년 1분기 정식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그룹은 지난 2013년 500억위안(약 9조5000억원)을 들여 540만㎡(163만평) 규모의 영화 테마파크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청도일보는 “동방영화도시에는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 영화관, 리조트 호텔, 요트클럽, 국제병원, 쇼핑센터, 레스토랑 거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동방영화도시에서는 100개 이상의 중국 영화와 30여개의 외국영화가 촬영부터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세트장과 각종 설비가 갖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영화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은 296억3900만위안(약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인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시장에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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