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해안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바누아투는 최근 지진이 잦은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 남단에 있어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해안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29일) 새벽 4시 반쯤,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바누아투의 중심지인 노르섭에서 서남쪽으로 5km 떨어진 지점, 진원의 깊이는 35km입니다.
미국 쓰나미경고센터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바누아투 해안을 따라 진앙의 300km 이내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누아투는 최근 도미노 지진 현상으로 우려를 낳은 이른바 '불의 고리' 남단에 위치해있습니다.
'불의 고리'는 일본·동남아·뉴질랜드 등 태평양 연안지역을 잇는 지진·화산대를 뜻합니다.
지난 16일 불의 고리 지대인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3
특히 바누아투는 지난 18일에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난 3일 이후 6차례 지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