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매콜(공화당·텍사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여객기 지중해 추락 사건이 미리 설치된 기내 폭탄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콜 위원장은 이날 “사건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하기 전까지는 추락 원인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콜 위원장은 “초기의 단서들은 테러 공격에 의한 추락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며 “테러일 수 있다는 명백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 카이로, 튀니스(튀니지 수도), 파리에 있었다”면서 “파리 공항에서 폭탄이 설치됐거나 아니면 그 이전에 폭탄이 설치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승객과 승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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