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한 대가 바다 한가운데 떠 있습니다.
비행기 주변으로 모인 수많은 배들.
혹시 사고라도 난 걸까요?
기체 머리와 꼬리부분만이 간신히 떠 있던 비행기.
서서히 가라앉더니 이내 자취를 감춥니다.
지금 이곳은 터키의 휴양 도시 쿠사다시 앞바다입니다.
이 비행기를 가라앉힌 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작업의 일환인데요.
앞으로 이곳 주변의 수많은 해양 동식물들이 비행기 안에 새로운 터전을 잡게 될 예정입니다.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거죠.
창공을 가로지르는 대신 바다 안에 묻히게 될 운명에 처한 이 비행기는 터키 주 정부가 1억 900여만 원에 사들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