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러시아 훌리건 간 대규모 폭력사태에 참여한 러시아 훌리건 중 일부는 폭력훈련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수사당국은 “150명의 ‘훈련된 러시아 훌리건들이 주말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주동했다”면서 “이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극단적인 폭력을 저지를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며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남은 경기일정에도 폭력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는 2018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러시아 당국이 안일한 대처만 이어가는 탓에 사태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비탈리 모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폭력사태를 부인했다가, 유럽축구연맹이 러시아 팀의 탈락 가능성을 언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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