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고양이가 8년만에 돌아와는 기적이 일어났다.
‘스시’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실종 된 후 주인집 10대 아들이 스시를 위해 가사를 쓰고 작곡하고 직접 노래를 부르며 귀환을 애타게 기다려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TV3 뉴스사이트 뉴스허브에 따르면 주인집 아들 플레처 옥스퍼드(15)는 고양이가 다시 나타난 것은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20일 우리가 사는 농장 창고에 있는 고양이를 아빠가 발견했다”며 “스스로 집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시가 실종된 직후 배우기 시작한 기타를 들고 11세 때인 4년 전에는 ‘뉴질랜드갓탤런트’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시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옥스퍼드는 당당히 준결승까지 진출해 자신이 만든 ‘에브리싱 투 미’라는 스시에게 바치는 노래를
그후 8년여의 세월이 흐르며 스시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거의 사라져갈 때쯤 스시는 돌아왔다.
옥스퍼드는 8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스시의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며 발이 조금 아프고 피부에 조그만 흠이 있었지만 크게 다친 데는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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