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6일(현지시각) 의회에 제출한 북한인권보고서는 북한 내 인권 유린 실태를 낱낱이 담고 있다. 보고서는 우선 국무위원회(전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은에 대해 “최고지도자를 뜻하는 ‘수령’이며, 북한 체제에서 절대적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고 명시했다.
북한 당국은 8만∼12만 명의 정치범을 ‘관리소’에 가두고 아무런 사법절차 없이 살인과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특히 인민보안부를 ‘고문 기관’을 지목하고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국무부 보고서는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와 탈북자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