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기념일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하면서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CNN과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해외언론들은 현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 7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총격이 있었으며 트럭 운전사는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7월 14일 바스티유의 날 혁명기념일 불꽃놀이가 벌어진 직후 사람들이 흩어질 때 갑자기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는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몬 운전자가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고 시신이 바닥에 흩어져 있다며 참혹한 현장을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모습 등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당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등으로 이달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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