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미여인의 키스’로 이름을 알린 브라질 영화감독 엑토르 바벤코가 70세의 나이로 세상을떠났다.
14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은 바벤코 감독이 상파울루 시내 시리우-리바네스 병원에서 전날 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주인공 배우인 윌리엄 허트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타고 최우수작품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그의 대표작이 됐다. 작품은 정치범과 동성연애자로 설정된 두 남성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며 “소외된 삶을 사회와 잘 연결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브라질 사상 최악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