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주인으로서 마지막인, 55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2009년 47세의 나이에 미국 역대 5번째 최연소 대통령으로 취임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두 차례 임기를 거치는 동안 백발이 성성한 모습이 됐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8년이 지난 지금 미국이 매우 분열된 모습이지만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바로 그의 외모 변화”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9년 전과 비교해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흰 머리와 주름이 눈에 띄게 늘었고, 얼굴도 비교적 수척해졌다.
최근 건강검진 기록에 따르면 오바마의 몸무게는 79.4㎏으로, 2년 전에 비해서도 2.3㎏이 줄었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나 머리가 세고 살짝 살이 빠진 것을 제외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비교적 건강을 유지하는
생일인 4일 두 번째 임기 중에 가장 높은 54%의 지지율이라는 생일선물을 받기도 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팝가수 비욘세, 스티비 원더 등과 함께 생일파티를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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