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업체 셰브런이 지속되는 저유가로 실적이 악화되자 자금 마련을 위해 아시아 지역 내 자산 매각에 나섰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셰브런은 이달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해양유전 조인트벤처의 지분 등 아시아 지역 자산을 팔아 최대 50억 달러(약 5조5000억원)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해양유전사업 지분 매각으로 최대 10억 달러를 마련할 예정이다. 20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 지열에너지 사업과 태국 천연가스전 자산도 매각 대상이다.
셰브련 대변인은 “태국만의 아르티트 가스전 지분 16%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찾고 있다”면서도 “아직 지분 매각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셰브런이 자산 매각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셰브런은 2017년까지 아시아 지역 이외에 있는 자산도 팔아 100억 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다. 직원 약 8000명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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