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백인·아시아인 남성 직원비율을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 직원 중 백인·아시아인 남성 비율이 64%에 달한다”며 “페이스북은 구성원의 다양성을 키우기 위한 인사제도를 운영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페이스북은 소수인종 그룹으로 분류되는 흑인·히스패닉 또는 여성 직원을 고용하는 인사채용자들에게는 백인·아시아인 남성을 고용할 때보다 1.5배의 실적을 인정해주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제도가 효과를 내지 못하자 지난해부터 혜택을 2배로 확대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소수인종 비중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소수자 그룹에는 충분한 실력을 가진 인력이 부족하다”는 성명을 내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소수인종 채용우대 인센티브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도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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