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시험운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역 신문 쉬드-웨스트에 따르면 미국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S’가 전날 프랑스 서남부 바욘에서 시험 운행하던 중 불이 났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약간 속도를 높이자 차에서 큰 소리가 났으며 1분도 안 지나 차가 불에 휩싸이고 5분 만에 전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차에는 시험운행에 참가한 커플과 테슬라 관계자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무사했다.
테슬라는 사고 후 “사고 상황을 밝히는데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들어 가격을 내린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내놓은 모델 3는 4000만원에 살 수 있다는 점 덕분에 40만대 가량 예약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2
또 지난 5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오토 파일럿 모드로 주행 중이던 모델 S가 트레일러를 인지하지 못하고 제동하지 않아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