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최악의 홍수'에 오바마 23일 방문 예정
↑ 홍수 / 사진=연합뉴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름휴가 복귀 직후인 오는 23일 최악의 홍수 사태가 덮친 루이지애나 주 주도인 배턴루지를 찾는다고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방문이 현재 진행되는 복구활동에 방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또한 파괴적인 홍수의 여파를 직접 보고싶어 한다"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루이지애나를 덮친 홍수 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가옥 4만 채가 파괴됐습니다.
홍수 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점점 불어나면서 휴가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재해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고조됐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지역신문인 '디 애드버킷'은 18일 '오바마 대통령, 휴가 여부와 무관하게 상처입은 루이지애나는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를 단축하고 피해지를
임기 중 마지막인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사 모나코 백악관 특별보좌관에게 재해복구상황을 주시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루이지애나를 방문해 피해지역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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