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활약한 선수들이 금의환향하며 각 국에서는 올림픽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국가는 모든 선수에게 집 한채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딴 베네수엘라.
성적은 65위,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값진 땀을 흘렸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림픽에 참가한 87명 모두에게 아파트를 선물하며 통 큰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한 인센티브와 선수로서 안정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집을 한 채씩 주기로 했습니다."
올림픽이 열린 브라질 리우의 빈민가 파벨라에 소방차 한대가 등장합니다.
소방차 위에는 브라질 여성 유도 금메달리스트 실바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실바, 이곳 사람들에게 실바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 인터뷰 : 리우 파벨라 주민
- "저는 아이가 5명이에요. 아이 중 한 명이 실바가 우리를 자랑스럽게 했던 것처럼 자랑스러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럭비 종주국인 영국을 물리치고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딴 피지 대표팀까지.
올림픽은 끝났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선수들의 노력은 고국에서도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