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8살 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창문을 통해 갑자기 수류탄이 날아들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정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
폭발의 충격으로 아파트 창문이 완전히 일그러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새벽,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창문을 통해 던진 수류탄이 터지면서 거실에서 잠을 자던 어린이가 사망했습니다.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는 8살 유수프 와르샴.
친척을 만나러 잠시 스웨덴에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알리야레 가니 / 이웃 주민
- "비극적입니다. 끔찍해요. 특히 아무 죄 없는 아이가 숨져 충격입니다."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 인터뷰 : 토마스 푹스보리 / 경찰 대변인
- "역겨운 사건입니다. 어떻게 아파트 내부를 향해 일부러 수류탄을 던집니까?"
세계적으로 낮은 범죄율을 자랑하는 스웨덴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경찰은 난민 출신의 조직 폭력배들이 보복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출처 : eur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