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도소 수감자들은 오랫동안 담배를 화폐처럼 사용해왔는데, 점차 라면이 담배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UPI통신은 23일(현지시간) 마이클 깁슨-라이트 아리조나대학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교도소들이 비용절감 정책을 펼치며 식사량과 질이 떨어진 영향이다. 급식여건이 악화되며 높은 칼로리를
깁슨-라이트 교수는 1년여간 60명의 수감자 및 교도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수감자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도 지난 10여년새 꾸준하게 음식의 질이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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