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아메리칸대학에서 탈레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 테러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26일 AFP 통신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보건부는 지난 24일과 25일 아메리칸대학 교내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로 학생 8명, 교수 2명, 경찰관 3명, 경비원 3명 등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부상자가 53명이고 이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이번 테러는 24일 오후 7시께 괴한 1명이 폭탄을 적재한 트럭을 몰아 학교에 외벽에 충돌, 자폭하면서 시작됐다. 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괴한 2명은 부서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10시간 동안 테러범과 교전했으며 25일 오전 5시께 사살해 진압했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현지 정부는 탈레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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