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300마리가 넘는 순록이 벼락 한 번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환경청은 하루당에르비다 고원에서 323마리의 순록이 떼를 지어 이동하던 중 벼락을 맞아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자연관리소는 “순록은 떼를 지어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폭풍우가 거세게 몰아쳐 겁에 질린 순록들이 모여있다가 피
야생 순록 1만 마리가 서식하는 하르당에르비다 고원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순록 수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장관이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 당국은 순록의 사체를 신경계 전염병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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