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사령부는 지난 5일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3발 중 2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며, 나머지 한 발은 현재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황주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을 탐지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전략사령부는 “이번 미사일이 북미지역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의 도발에 맞서 전략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북부사령부, 태평양사령부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내 안보유지를 위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에 대해 미 국무부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 방어에 대한 약속은 굳건하다”며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라고 촉구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문제를 논의
이번 탄도미사일은 ‘노동’으로 추정되며 3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노동미사일의 비행거리는 1000km 내외로 최대 사거리는 1300km다. 이는 한반도를 넘어 주일 미군 기지가 있는 일본 전역을 사정권에 포함한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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