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에서도 수모를 당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도 귀빈으로 소개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테메르 물러나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테메르 대통령은 개막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노출을 피했고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과 악수하는 장면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관중석에서는 끊임없이 야유가 터져 나왔고 테메르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5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때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
당시 테메르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짧은 개막선언만 했으나 마라카낭 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야유에 묻혔다.
테메르는 지난달 21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는 아예 참석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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