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에서 경비행기가 인근 농장에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일반 승객을 태우고 곡예비행 체험을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비행기 한대가 마을 위 상공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한참을 날아가더니 갑자기 인근 농장으로 곤두박질친 뒤 화염에 휩싸입니다.
사고 현장에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구급차가 신속히 움직입니다.
탑승해 있던 조종사와 승객 3명 등 4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반 승객을 태워 곡예비행 체험을 시켜주는 행사 도중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중국에서는 3주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흰 연막을 뿜어내며 묘기를 선뵈는 비행기의 궤적이 불안정해 보입니다.
잠시 뒤, 비행기는 땅으로 고꾸라집니다.
지난 27일, 중국 간쑤성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곡예비행을 선보이던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이탈리아 바닷가 상공에서 에어쇼 연습을 하던 아마추어 곡예비행단 소속 비행기 두 대가 충돌하면서 조종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