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이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일론 머스크가 10년 안에 인류를 화성에 보내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우주선 성능을 향상시켜서 비행 시간을 단축하고 탑승료도 낮추겠다는데
정말 가능할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제 67차 국제우주대회 기조연설에 나선 일론 머스크.
여기서 머스크는 이르면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며 행성 간 운송 시스템의 개념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우리의 일생 동안 화성을 이주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스페이스X는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에 승객 100명을 탑승시켜 화성에 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소요되는 여행기간은 짧게는 80일, 길게는 150일.
탑승료는 모든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면서 1인당 최저 10만 달러, 우리 돈 1억 1천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머스크는 화성에 수백만 명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데에는 40년에서 10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선 유인 우주선 발사 전 단계로 2018년 무인 탐사선을 화성에 보낼 예정이라고 머스크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