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에서 영화 ‘노트북’처럼 같은 날 생을 마감한 노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CNN방송은 2일(현지시간) 올해로 결혼 74주년을 맞은 노부부 레오나드 체리와 헤이즐 체리 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들 가족의 말에 의하면 레오나드 씨와 헤이즐 씨는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 레오나드 씨는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에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을 했다. 하지만 헤이즐 씨는 사망하기 직전까지 직접 차를 몰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갈 정도로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레오나드 씨가 지난 달 27일 오후 1시 생을 마감한 뒤 10시간이 지난 오후 11시에 헤이즐 씨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아들 데이비드 체리 씨는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
[김하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