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아무도 모른다'…세계경제 최대 변수에 원/달러 '휘청'
↑ 미국 대선/사진=연합뉴스 |
제54대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8.1원 내린 1,135.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된 점이 원/달러 환율에 반영됐습니다.
그렇다고 시장 참가자들이 안도하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불확실성을 극도로 싫어하는 금융시장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경계하며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을, 트럼프 후보 당선 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원화 약세)과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면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는 이르면 오는 9일 정오를 전후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이날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것은 미국 대선 동향보다는 국내 수급 요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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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87.22원으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4.66원)보다 7.44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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