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 촛불집회 반응 (사진=MBN) |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취재한 주요 외신들은 이례적으로 한국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에도 한국을 뒤흔든 정치 스캔들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만큼 국민을 분노에 빠트린 적은 없었다"며 "박 대통령이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방에서도 도심으로 올라왔고, 한국인들의 분노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앵커가 서울 현지 기자에게 "박 대통령이 사과했다고 하는데 왜 시위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느냐"고 물었고, 기자는 이에대해 "거짓과 의혹들이 매일 추가 되고 있고 대통령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다고 느껴진다"고 답변했습니다.
영국 BBC는 "민중총궐기에 나온 시민들이 지난주 2차 촛불집회보다 더 많았고 구호가 더 크게 울려퍼졌는데도 평화롭다"고 전했습니
AP통신은 "박 대통령의 친구가 뒤에서 권력을 조종했다고 의혹이 터지면서 한국 대통령직이 흔들리고 있다"고 상황을 심각하게 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는 "한국 사회의 모든 불만의 화살이 박 정권으로 향했고 이번 집회가 대통령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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