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년을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소년의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인 후 달아난 파키스탄인들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의하면 파키스탄 중부의 소도시 데라가지칸에서 한 12세 소년이 자신의 집밖에서 놀다가 4명의 괴한에게 납치당했다. 이들은 소년을 데려다 강간하려 했지만 소년이 소리를 지르고 저항하자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후 현장을 떠났다.
지역 이웃들에 의해 구출된 소년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파키스탄 경찰은 괴한 4명 중 3명을 현재 체포한 상태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23건의 성폭행과 304건의 집단성폭행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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