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내에서도 소득 하위 10%는 금융위기 전보다 여전히 돈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24일(현지시간) 내놓은 소득불평등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07년 이후 2014년까지 OECD 회원국 내 소득 불평등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 지속했다고 밝혔다.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OECD 회원국의 평균 지니계수는 2014년 0.318에 도달했다. 이는 2007년 0.317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0~1 사이인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
OECD 회원국 내 소득 하위 10%의 실질소득은 여전히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소득 하위 10%의 실질소득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 비해 16.2% 떨어졌다가 2014년에도 금융위기 전보다 14%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소득 상위 10%의 실질소득이 2014년에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득 상위 10%의 실질소득은 2
OECD 회원국 중 2014년 기준 소득분배의 불평등이 가장 심한 국가는 지니계수가 0.465인 칠레였고 멕시코(0.459), 미국(0.394)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지니계수는 2014년 기준 0.302로 OECD 평균(0.318)을 소폭 밑돌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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